코로나 백신 접종 시(주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백신 부작용인 심낭염이나 심근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심장에서 먼 쪽인 오른쪽에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심장이 신체의 약간 왼쪽에 위치하므로, 이와 조금이라도 먼 쪽인 오른쪽에 백신접종을 맞자는 의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심낭염과 심근염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심근염과 심낭염이란?
- 심근염 :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심장근육에 생긴 염증을 의미합니다. 심장근육 일부나 넓은 부위에 염증이 일어나서 심근이 손상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심근염의 증상은 열, 피로, 근육통, 구토, 설사 등과 같은 감기나 위장염 증상입니다. 찌르는 듯한 가슴 통증은 약 35%의 환자에게서 나타납니다. 혈액검사나 심초음파검사, MRI, CT 등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심낭염 : 심장을 둘러쌓고 있는 얇은 막인 심낭에 생긴 염증을 의미합니다. 심낭염 역시 주로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생깁니다. 증상은 무증상이거나 가슴 통증이며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심전도 검사나 심초음파 검사, 엑스레이 검사 등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다시 말하면, 접종 후 며칠 내에 한 번씩 두근거림이나 호흡곤란 등이 생기면 심낭염을, 가슴 통증이 생기면 심근염이 아닌지를 면밀히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심낭염은 진통제 정도만 섭취해도 대부분 1∼2주 안에 낫지만, 심근염의 경우 심장 기능 자체의 저하가 있다면 여러 가지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전문가 의견
이렇듯 심장 주위에 생기는 심근염이나 심낭염 때문에, 심장과 먼 오른쪽 팔에 접종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백신 자체가 심장을 직접 공격하는 게 아니라, 전신 염증반응 때문에 심근염과 심낭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심장이랑 먼 쪽에 맞건, 가까운 쪽에 맞건 상관없다고 합니다. 즉 접종 부위는 심장 질환과 관계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백신을 접종받으면 여러 면역반응 때문에 연쇄적인 염증반응이 활성화되고, 그에 따라서 전신 면역반응의 하나로 심근염이나 심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결론
따라서 코로나 백신 접종은 오른팔이든 왼팔이든 어느 팔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부작용으로 심낭염이나 심근염 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병원을 내방하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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