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소(카센터)를 소비자 관점에서 분류해 보면, 공식서비스센터, 프랜차이즈 카센터, 동네의 일반 카센터, 동호회 제휴 센터로 나뉩니다. 이 중에서 어떤 정비소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까요? 카센터 선택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정비소의 종류 및 특징
1. 브랜드 공식서비스센터
기아오토큐, 현대블루핸즈 등 자동차 회사의 공식서비스센터를 말합니다. 전국 지점에 본인 차량 정보 및 정비내역이 등록되어 있어서, 타 지역의 공식서비스센터에서 정비를 받을 시에도, 어떤 부분의 정비가 되어 있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상 수리나 사전점검 등의 혜택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차량의 A/S 기간이 남아 있으면 무조건 정식 서비스 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에게도 좋습니다. 하지만 대기시간이 길 수 있고, 공임비가 조금 비쌉니다. 하지만, 몇몇 동네 정비소에서 바가지를 쓰는 것보다는 나을 수 있습니다.
2. 프랜차이즈 카센터
스피드메이트, 오토오아시스, 티스테이션 등 프랜차이즈 지점을 말합니다. 정비 공임이 전국적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공임이 조금 비쌉니다만, 최소한 바가지로 정비 공임을 지불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또한 제휴 카드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3. 동네 카센터
집 근처의 동네 정비센터입니다. 집 앞에 자리 잡고 있어서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동네 카센터 사장님들은 기존에 브랜드 공식서비스센터에서 10~20년 이상 정비업무에 종사하다가, 돈을 모아서 독립하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이에 실력도 믿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식서비스센터에서는 통째로 바꿔야 할 큰 부품이라도, 여기서는 큰 부품을 이루는 작은 부품 하나를 교체해서 수리가 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부품도 순정품 이외에도 애프터마켓 부품을 사용할 수도 있으므로, 부품비가 더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공임도 제일 저렴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잘 모르고, 카센터 사장님이 비도덕적이라면 가장 큰 바가지를 쓸 수 있습니다.
4. 동호회 제휴 정비소
카페나 동호회의 협력업체를 말합니다. 돈을 주고 입점해 있어서, 회원들의 여론과 분위기에 민감하여 고객 대응을 친절히 잘해줍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같은 차종의 정비를 주로 함으로써, 더욱 전문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공임은 정비소마다 다르나, 보통이거나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결론
정비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다른 차보다 내가 수리할 차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정비 실력이 없어서 잘못 수리를 해서, 괜한 비용을 내도록 하는 일도 없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의도적으로 비용을 과다하게 올리는 사기를 치지 않아야 합니다.
따라서 본인 차량에 문제가 되는 부분이 생기면, 먼저 여러 종류의 정비소중 하나를 방문하여 정비의견 및 견적서를 기억해 두었다가, 다른 종류의 카센터에도 방문해서 가장 올바른 정비사가 운영하는 정비업체를 찾으면 됩니다. 한 군데만 가서 바로 수리를 맡기는 것보다는, 반드시 여러 종류의 정비업체를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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